손가락

나에게 12월 31이란?

배움의길 2011. 1. 1. 10:23
눈이오는 겨울밤에 아무생각없이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의미없는 과거을 회상하는일.
눈이 내림으로써 사람에게 나타나는 변화는 어떤것이 있을까?

하얀 눈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순수 하다고 생각 되어 지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린아이 마냥 눈속에서 뛰놀수는 없으니까.
눈이 없이 그렇게 뛰어 논다면, 필히 미쳤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너무 일반화 시켰나 --;)

하지만, 조금 연로 하신 분들은 점점 이런 생각에서는 멀어 진다. 눈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빙판인데 집엔 어떻게 가지?, 집앞에 눈치워야 애들이 안넘어 질텐데.. 뭐 요런 저런 생각들을 하면서, 짜증과 함께 걱정이 밀려 온다.

이럴때가 나는 나이 먹는게 가장 슬프다.
하얀 세상을 보면서 즐기지 못하고, 걱정부터 할때.

나이 먹을수록 즐겨야 하지 않을까. 현실을 즐기자.
눈이 와라. 점심에는 혼자라도 미친듯이 눈싸움을 할테다.
캬! 캬!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