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그림의세상-[대두족장의영어이야기펌]

영어를 생활화하라고 하는 건 매일매일 단어 몇 개씩 외우고 영자 신문 사설을 꼬박꼬박 챙겨 읽으라는 말이 아니야. 영화 한 편을 보더라도 아까 잠깐예를 들었듯이 영화 속 등장인물이 되어 감정 이입을 통해 그림을 그려 보는게 더 큰 도움이 된다구. 주변 사물이나 사건을 바라보면서 니가 알고 있는단어의 조각 그림과 연결을 시켜 보거나 전치사를 적용해 보거나 그런 조각그림을 이리 붙이고 저리 붙여서 연결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게 바로 영어를생활화 한다는 말의 참된 의미야. 매일 달리기를 해서 몸이 만들어진 사람이장거리 달리기 대회를 앞두고 과연 너처럼 걱정을 할까? 그저 평소보다 조금더 신경 써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정도겠지.

니가 이것만큼은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니가 어떤 선택을 하든 시간은 어차피 흘러가게 돼 있다는 사실을. 오르지도 않는 점수에만 신경 써 가며 시험공부만으로 5년을 보낼 것인지, 우선 당장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느긋하게 영어를 즐기고 생활화하면서 자유로운 5년 후를 맞을 것인지는 스스로 선택해.니가 살아온 15년 영어 인생에서 이미 그 답은 나와 있는 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