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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아리랑

100년이 시간이 흘렀지만, 사실적인 묘사는 눈앞의 일 처럼 펼쳐 졌다.  송수익과 방씨 집안을 한 축으로 한 독립 투사의 일생, 스스로 고난의 행군을 자처한 독립투사들, 한달 쌀값에 위안부인줄도 모르고 끌려 가거나, 인신매매당한 소녀, 처자들, 전쟁의 막바지에는 인간사냥에 사냥감이 되어 강제 징용에 끌려간 소작농과 그들의 가족들, 전쟁이 끝나자 중국인들에게 일본인으로 몰려 죽임을 당한 만주 이주민들, 연해주에 소련에 도움을 주며 활동을 펼치던 사회주의 독립 투사들과 조선사람은 결국 소련 공산당의 배신으로 중앙 아시아로 강제 이주 당해 착취 당하며, 정착 당해진 그들..

책장을 넘기기 힘들어 속독으로 빠르게 넘어간 부분들이 너무 많았다. 너무 세밀한 묘사는 더더욱 힘들게 했다..

역사을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의 의미는 현제의 상황을 보면 잘 나타난다. 죄지은 자들을 단죄 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유리하고 편리하게 만든다.  그들은 자세히 들여다 보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진중하게 생각 하지도 않을 것이다. 지금 자신의 이익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기에..  결국은 시퍼런 칼날이 되어 언젠가는 우리의 목밑에 다가 올것이다. 100년 전 그들이 그렇듯이.

 

힘들게 읽었지만, 진중하게 가슴을 때리는 소설은 처음이다. 처음 부터 끝까지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우리의 삶이 기에..

아리랑 인물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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